北매체, 이틀째 文대통령 북유럽 발언 비난…“북남 선언 이행 외면”

北매체, 이틀째 文대통령 북유럽 발언 비난…“북남 선언 이행 외면”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6-28 10:18
수정 2019-06-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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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관계 교착국면 빠뜨린 남조선”

북한의 대남선전매체가 28일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발언을 비판하며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남조선”이라고 주장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주제넘은 헛소리에 도를 넘은 생색내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은 생색내기나 온당치 못한 헛소리가 아니라 북남관계의 교착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이 매체는 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얼마 전 북유럽 나라들을 행각한 남조선당 국자”라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회담과 연설, 기자회견 등을 벌려놓고 저들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정책이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키고 북남 사이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등 체면도 없이 사실을 전도하며 자화자찬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외면하여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남조선 당국이 무슨 체면으로 아전인수격의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는지 실로 가소로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전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문 대통령의 순방 발언이 남북관계 교착 책임을 북한에 돌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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