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아들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 부인에 “환영”

홍준표, 나경원 아들 원정출산·이중국적 의혹 부인에 “환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9-23 13:59
수정 2019-09-23 15: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적극 해명 촉구했다가 “내부 총질” 지적에 불편한 심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원정출산 및 아들 이중국적 의혹에 대해 23일 “둘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선언한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 “그렇게 당당해야 좌파들을 상대할 힘이 생긴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처음부터 그랬으면 아무런 의혹 없이 대여 공격을 할 수 있었을 것인데”라면서 이같이 썼다.

그는 “늦었지만 진실을 밝혔으니 다행”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자신 있게 밀어붙여라”라면서 “네 사람(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특검이라도 해서 누명을 벗고 문 정권을 타도해야 한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이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면서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의혹이 제기됐던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에 대해 “설립연도가 2000년인데, 저희 아이의 출생년도는 1997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홍준표 전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면서 적극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당을 위한 충고”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을 당한 것”이라면서 “이제 당 문제 거론을 그만두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