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53분 만에 긴급화상회의 연 靑 “강한 우려”

北 발사 53분 만에 긴급화상회의 연 靑 “강한 우려”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3-02 14:47
수정 2020-03-02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 안... 중단 촉구”

이미지 확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 화상회의를 열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군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포착한 지 53분 만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관계부처 장관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관계 장관들은 이어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관계 장관들은 아울러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지난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 37분쯤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지난 2월 28일 실시한 합동 타격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로 탐지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작년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