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살 형’ 김경협에 “어린 것이 말이야” 막말 논란

김태흠 ‘한살 형’ 김경협에 “어린 것이 말이야” 막말 논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20 18:32
수정 2020-08-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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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 맞받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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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의원과 논쟁하는 김태흠 의원
김경협 의원과 논쟁하는 김태흠 의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 도중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논쟁을 하고 있다. 2020.8.20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20일 국회 운영 방식을 놓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주고 받았다.

기재위는 이날 결산심사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김대지 국세청장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친 뒤 상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김태흠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회가 가는 것을 걸 볼 때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더 뻔뻔하다. 저런 말을 의사진행 발언으로 받아주지 말라”고 지적했다. 김태흠 의원은 마스크를 벗고 “뭘 함부로 해” “국회 회의장에서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 것이 말이야”라며 막말을 했다. 공개된 이력에 따르면 김경협 의원은 1962년 11월 7일생, 김태흠 의원은 1963년 1월 11일생이다.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을 여기서”라며 맞받았다. 회의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시라”, “두 분 나가서 다투세요”라고 말렸지만 설전은 3분여간 이어졌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상임위가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우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하겠다.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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