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법재판관, 우주만큼 무거운 짐…현명한 결정 신속히 요청”

이재명 “헌법재판관, 우주만큼 무거운 짐…현명한 결정 신속히 요청”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3-30 14:52
수정 2025-03-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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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지연 사정 알지 못하는 국민”
“불안과 의구심 가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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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청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찾아 이재민 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3.28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청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찾아 이재민 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5.3.28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판단이 긴요하다”며 “국민 모두의 헌법재판소, 국민 모두의 재판관께서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탄핵 선고가 늦어져 헌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지만, 헌법재판관 또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지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정하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그 고뇌와 고충은 더욱 막중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기다림에 지친 국민이 나서서 헌재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신뢰 높은 헌법기관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줄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와 열망의 표현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변론 종결부터 최종 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 데는 필히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으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재차 신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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