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방탄국회’ 없다더니 또 거짓말
“제 식구 감싸기는 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국회가 결국 신종 방탄국회를 만들어 냈다. 늘 양보 없는 정쟁만 일삼아 온 여야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일치단결해 무산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뜨거운 동료애’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 가운데 송 의원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선처를 부탁하고 있다. 송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야당 의석을 돌며 인사를 건넸으며 본회의 신상발언, 친전 편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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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권순일(55)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9-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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