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한동훈에 앞서 탄핵할 사람 있다… 우선순위 검토”

홍익표 “한동훈에 앞서 탄핵할 사람 있다… 우선순위 검토”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1-01 10:23
수정 2023-11-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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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및 간담회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 및 간담회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보다 먼저 탄핵할 정부 당국자가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국무위원 탄핵과 관련해 “국감이 끝났는데 이제 논의에 들어가는 것이냐?”는 물음에 “한동훈 장관 외에도 여러분의 문제를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여러분이라면 여러 장관이냐?”고 묻자 홍 원내대표는 “여러분, 몇몇 분들이다”고 했다. 장관급 몇 명이 해당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민주당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해임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도 “도리어 한동훈 장관보다 좀 더 우선순위에 있는 분도 있다”며 “그런 분들에 대해 지금 내부적으로 TF에서 꼼꼼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한동훈 장관을 탄핵하겠다고 결정한 건 아니다”라며 “탄핵은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법적 행위이기에 몇몇 분들이 법률 위반 행위가 있는지 꼼꼼하게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고 그분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내부적으로 결론 내려지면 단행할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검토 중인 대상자 모두를 탄핵) 다 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검토 중인 몇 분 중에서 일부일지 다일지는 상황에 따라 결론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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