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王 사죄요구 발언 진의 알면 이해했을 것”

“日王 사죄요구 발언 진의 알면 이해했을 것”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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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소 前총리 접견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일본의 아소 다로 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아소 전 총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일·한 협력위원회 제48회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대행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등 일행을 접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8@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대행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 등 일행을 접견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8@seoul.co.kr
이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가 일왕 사죄 요구 발언의 배경에 대해 묻자 “진의가 그대로 전달됐다면 보다 더 잘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소 전 총리는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14일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말하자 일본이 반발했다.

●노다총리 친서·메시지 전달 못받아

면담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친서나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아소 전 총리는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 자민당 신임 총재와도 가까운 인물로,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파로 분류된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옹호하고 과거 여러 차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망언’을 한 경력이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2-10-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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