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희비] 與 자존심 지킨 김문수

[경기도지사 선거 희비] 與 자존심 지킨 김문수

입력 2010-06-04 00:00
수정 2010-06-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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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발판 당내 입지 탄탄 “2012년 대선도전” 관측도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6·2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실속’을 챙겼다. 그는 범야권 단일후보인 유시민 후보를 19만 1600표(4.4%포인트)차로 여유있게 눌러 한나라당의 구겨진 자존심을 살렸다. 초접전 끝에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힘겹게 이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 나란히 비교되면서 김 당선자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당내 입지를 탄탄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박근혜 전 대표의 ‘대항마’가 될 유력한 대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김 당선자는 ‘개인기’를 톡톡히 보여줬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보다 김문수의 인기가 더 높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하늘을 찔렀다. 김 당선자 측 최우영 대변인은 “서민과 소통하고 안보관과 정책 등에서 소신을 지켜온 것이 승리 요인”이라면서 “김 당선자의 ‘도민을 섬기는 정치’가 한나라당이 나아갈 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도 역대 최초로 경기지사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자의 역할을 비중있게 평가하고 있다. 한 의원은 “도지사로서 전면에 나서긴 어렵지만 어떤 식으로든 당의 부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당선자가 2012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당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김 당선자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차명진 의원 등 측근들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에 맞설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친이계 일부는 ‘김문수 카드’도 버리지 않고 있다.

탄탄대로만 놓인 것은 아니다. 김 당선자는 야권에서 대거 당선된 교육감과 도의원, 기초단체장과 손발을 맞춰야 한다. 도내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21명, 112명의 광역의원 가운데 73명이 민주당 등 야당 출신이다. 특히 진보진영의 김상곤 교육감과는 ‘무상급식’ 실시를 두고 심한 갈등을 빚는 등 사이가 껄끄럽다. 김 후보는 도내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역량을 검증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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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6-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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