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외장막 운영비 12억

서울시청사 외장막 운영비 12억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초 발표보다 2배 많아

서울시가 지난 6개월 동안 새 청사 공사장 외장막 디자인 전시 비용으로 당초 발표액보다 2배나 많은 12억원가량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에 정보공개를 재청구한 결과 서울시가 디자인을 4차례 교체하는 데 모두 12억 9000만원을 사용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 구청사 모뉴먼트사업’(외장막 공사)에 당초 2억 3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가 추가로 11억 2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13억 5500만원을 썼다. 이 중 6억 2000만원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프로젝트 등 외장막 디자인을 교체하는 비용으로 사용됐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5억 900만원, 야간조명과 경비원 고용 등 부대비용에 1억 5900만원이 쓰였다. 서울시는 올해도 이 사업에 2회 설치비용으로 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달 정보공개청구 당시에는 비용이 6억원가량 들었다고 답했다. 김영호 서울문화재단 문화축제사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디자인 설치 비용을 물었기 때문에 작품 제작과 교체에 들어간 비용만 공개했을 뿐 외장막 전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비는 포함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2-0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