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前서울교육감 입원…檢 사전구속영장 청구 유보

공정택 前서울교육감 입원…檢 사전구속영장 청구 유보

입력 2010-03-23 00:00
수정 2010-03-23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사비리 등의 혐의로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공정택(76) 전 서울시교육감이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검찰이 22일 공 전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22일 공 전 교육감측 등에 따르면 공 전 교육감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 구급차로 병원에 긴급 후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1인용 병실에 입원했다.

공 전 교육감을 후송한 119구급대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위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공 전 교육감은 현재 당뇨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공 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19일 소환, 장학사·장학관 및 교장 승진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평정 점수를 조작하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공 전 교육감이) 입원했기 때문에 병세와 치료경과를 지켜본 뒤에 (영장청구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3-23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