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친인척’ 교장 취임 어려워질 듯

‘이사장 친인척’ 교장 취임 어려워질 듯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교육청,승인 심사 까다롭게 강화 무자격 교장 13명엔 직무정지 명령(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서울시교육청은 사학재단 이사장의 친인척이 사립 초중고교 교장에 임명될 때 승인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사학이 이사장의 친인척을 마구잡이로 교장 자리에 내려 보내온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사장 친인척에 대해 거치게 돼 있는 임명승인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인물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새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이사장 친인척의 교장 임명승인은 교육감 재량행위라는 질의회신을 받았다”며 “조만간 기준안을 마련해 법률자문을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16개 시도 간 형평성 문제 때문에 시도교육감 회의를 통해 입장을 조율해야 하고 교과부와도 계속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사립학교법 54조는 이사장 친인척을 교장으로 임용할 때 이사회 3분의 2 찬성과 관할 시도교육청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반면 이사장의 친인척이 아닌 인물을 사립학교 교장으로 임용하면 별다른 승인 절차 없이 시도교육청에 보고만 하면 된다.

 그동안 교육청에서는 신원조회 등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기계적으로 신청을 승인해줘 사립학교 교장 임명승인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검증 절차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심지어 서울·경기 교육청 산하 일부 학교에서는 임명승인 신청조차 하지 않은 ‘무자격’ 교장에게 수년간 인건비가 지급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7일 교육청의 승인 없이 무자격으로 일해온 사립학교장 5명의 직무를 정지하고 그간 지급된 인건비 3억8천여만원을 회수했으며,서울시교육청도 무자격 교장 13명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리고 인건비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