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농촌 벽지와 도시 영세민 밀집 지역에서 아이들의 학력을 몰라보게 끌어올린 학교들이 꽤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학력향상 중점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된 17개 학교는 저마다 ‘성적 올리는 비법’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이들 학교는 낡은 시설,학생·교원 수 감소,높은 결손가정 비율,미약한 지원 등으로 교육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지만 학교장·교사의 노력과 학생·학부모의 신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나름의 교육혁명을 이뤄냈다.
학력아동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부산 신선초(전교생 149명)는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영역(학습습관,전략,동기강화,정서,성격적 특성,환경)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한 끝에 성과를 냈다.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있는 가정고는 기초학력 미달학생반과 차상위반을 각각 ‘점프업(jump-up)반’ ‘테이크업(take-up)반’ 등으로 지칭해 수준별 수업을 하고 인턴교사 2명,대학생 1명이 조를 이뤄 일대일 멘토링 지도에 힘썼다.
도심속 미니학교인 대전 선화초(전교생 220명)는 ‘도전,특기인증제’ 등으로 아이들의 사기를 올렸다.
우수 학생들이 속속 인근 특목고로 전학해버려 학습동기가 떨어졌던 경기 퇴계원고는 학습전략검사(MLST),종합진로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학습습관의 강점·약점을 파악해 학습전략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설악산 서쪽자락 휴전선과 인접한 강원 원통고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학력향상 노력에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밖에 맞벌이 근로자 가정 자녀가 많은 충남 오목초는 ‘방과후 학력점프 프로젝트’를 썼고 면 소재지 전북 금마초는 인턴교사와의 ‘신나는 공부방’을 가동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궜다.
교과부는 2010년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1천660개교 중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0%인 곳이 509개교(30.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어려운 지역의 문제”라며 “비율을 줄이는 것이 학교의 가장 큰 책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학력향상 중점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된 17개 학교는 저마다 ‘성적 올리는 비법’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이들 학교는 낡은 시설,학생·교원 수 감소,높은 결손가정 비율,미약한 지원 등으로 교육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지만 학교장·교사의 노력과 학생·학부모의 신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나름의 교육혁명을 이뤄냈다.
학력아동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부산 신선초(전교생 149명)는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6가지 영역(학습습관,전략,동기강화,정서,성격적 특성,환경)에 따라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한 끝에 성과를 냈다.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있는 가정고는 기초학력 미달학생반과 차상위반을 각각 ‘점프업(jump-up)반’ ‘테이크업(take-up)반’ 등으로 지칭해 수준별 수업을 하고 인턴교사 2명,대학생 1명이 조를 이뤄 일대일 멘토링 지도에 힘썼다.
도심속 미니학교인 대전 선화초(전교생 220명)는 ‘도전,특기인증제’ 등으로 아이들의 사기를 올렸다.
우수 학생들이 속속 인근 특목고로 전학해버려 학습동기가 떨어졌던 경기 퇴계원고는 학습전략검사(MLST),종합진로검사 등을 통해 개인별 학습습관의 강점·약점을 파악해 학습전략을 수립하게 함으로써 학교 분위기가 달라졌다.
설악산 서쪽자락 휴전선과 인접한 강원 원통고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정해 학력향상 노력에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이밖에 맞벌이 근로자 가정 자녀가 많은 충남 오목초는 ‘방과후 학력점프 프로젝트’를 썼고 면 소재지 전북 금마초는 인턴교사와의 ‘신나는 공부방’을 가동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궜다.
교과부는 2010년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된 1천660개교 중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0%인 곳이 509개교(30.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어려운 지역의 문제”라며 “비율을 줄이는 것이 학교의 가장 큰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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