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가족 오만 도착

석해균 선장 가족 오만 도착

입력 2011-01-26 00:00
수정 2011-01-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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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전문의 이국종 과장 “최선 다하겠다”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과정에서 해적의 총격을 받은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가족과 국내 의료진이 26일 오전(이하 현지 시각) 오만에 도착했다.

 두바이를 거쳐 이날 오전 8시께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에 내린 석 선장의 부인 최진희(58)씨는 석 선장의 이송 여부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 “(남편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석 선장 가족과 함께 오만에 온 아주대 병원 외상센터의 이국종 과장은 “(석 선장의) 혈소판 수치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다른 수치도 많이 떨어져 있어 주의 깊게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스카트에서 1천㎞ 떨어진 살랄라의 술탄 카부스 병원에 입원 중인 석 선장은 총탄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수혈을 받았음에도 혈소판 수치 저하 증상이 회복되지 않아 2차 수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장 등 국내 의료진은 이날 오만 국내선 여객기로 살랄라로 넘어가 석 선장 주치의와 콘퍼런스를 열어 2차 수술 여부와 석 선장의 한국 이송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무스카트 외항에 대기 중인 삼호주얼리호와 청해부대 최영함은 오는 27일 예정대로 무스카트 항구에 입항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현 주오만 대사는 “군함은 해당국의 기항 허가를 받아야 입항할 수 있다”며 “현재 오는 27일 입항을 상정하고 준비하고 있고,정상적인 속도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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