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대성, 많이 힘들어 해…이후 활동은 미정”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22)이 31일 새벽 교통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성은 경찰 조사를 받고 얼마 전 귀가했다”면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경찰 측이 1차조사가 끝난 뒤 우선 귀가조치를 했고, 추가 조사가 있다는 연락이 오게 되면 모두 받을 것”이라면서 “경찰의 조사결과를 우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대성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정차해 있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대성의 아우디 승용차 앞부분과 택시 트렁크 부분이 파손되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찰 도착 당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대성의 차에 치여 숨진 것인지 이미 숨져 있었는지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이후 대성의 활동에도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오는 6월 3일 SBS ‘밤이면 밤마다’ 녹화 등 개인 스케줄이 있지만, 소속사 측은 “아직 이후 활동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은 5시간 여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오토바이 국과수 감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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