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피서철 강원 동해안 해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궂은 날씨와 이상저온, 수도권 지역의 수해로 665만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동해안 94개 해변이 22일 모두 폐장(속초해변 29일 폐장)한 가운데 2천217만708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882만1천869명보다 665만1천161명(23.1%)이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피서객 2천만명 시대를 돌파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차량도 지난해 405만1천366대보다 85만1천337대(21%)가 준 320만29대였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 해변은 지난해보다 289만명이 줄어든 568만8천10명, 망상은 51만명이 줄어든 483만9천811명, 속초 해변은 12만7천명이 감소한 261만7천842명, 낙산 해변은 131만명이 감소한 255만4천989명이 각각 찾았다.
동해안 각 시ㆍ군과 주변 상가는 피서철을 앞두고 피서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해변 개장 이후 햇빛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된 궂은 날씨와 동해안 이상저온, 거기에 수도권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겹치면서 피서경기가 실종돼 최악의 여름을 보냈다.
주말과 휴일에도 튜브와 파라솔이 그대로 묶여 있거나 쌓여 있는 날이 많았으며,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도 백사장에서 웃옷을 입는 등 피서다운 피서를 즐기지 못했다.
경포 해변에서 횟집을 하는 강정애(53ㆍ여) 씨는 “피서철 손님맞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궂은 날씨 등으로 예년보다 손님이 30∼40% 줄었다. 또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고 채소와 인건비는 크게 올라 체감하는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의 한 관계자는 “동해안은 해변 개장 이후 날씨가 너무 도와주지 않아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고 피서철 상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도 올해는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내년에는 좀 더 안전하고 완벽하면서도 편안한 준비로 피서객들이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동해안 94개 해변이 22일 모두 폐장(속초해변 29일 폐장)한 가운데 2천217만708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882만1천869명보다 665만1천161명(23.1%)이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피서객 2천만명 시대를 돌파한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차량도 지난해 405만1천366대보다 85만1천337대(21%)가 준 320만29대였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 해변은 지난해보다 289만명이 줄어든 568만8천10명, 망상은 51만명이 줄어든 483만9천811명, 속초 해변은 12만7천명이 감소한 261만7천842명, 낙산 해변은 131만명이 감소한 255만4천989명이 각각 찾았다.
동해안 각 시ㆍ군과 주변 상가는 피서철을 앞두고 피서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해변 개장 이후 햇빛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계속된 궂은 날씨와 동해안 이상저온, 거기에 수도권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겹치면서 피서경기가 실종돼 최악의 여름을 보냈다.
주말과 휴일에도 튜브와 파라솔이 그대로 묶여 있거나 쌓여 있는 날이 많았으며,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도 백사장에서 웃옷을 입는 등 피서다운 피서를 즐기지 못했다.
경포 해변에서 횟집을 하는 강정애(53ㆍ여) 씨는 “피서철 손님맞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궂은 날씨 등으로 예년보다 손님이 30∼40% 줄었다. 또 오징어가 거의 잡히지 않고 채소와 인건비는 크게 올라 체감하는 경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의 한 관계자는 “동해안은 해변 개장 이후 날씨가 너무 도와주지 않아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고 피서철 상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도 올해는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내년에는 좀 더 안전하고 완벽하면서도 편안한 준비로 피서객들이 맞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