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 주인에게 돌려줘

길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 주인에게 돌려줘

입력 2011-10-26 00:00
수정 2011-10-26 16: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에서 대학생이 길을 가다 주운 현금 5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이공대 간호과 1학년생인 김승혜(19.여)씨.

김씨는 지난 20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산격시장을 지나다 지폐 5만원권 100장이 묶인 돈다발을 발견했다.

김씨는 곧바로 산격3동 치안센터에 이를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지인으로부터 사업자금으로 빌린 돈을 잃어버려 쩔쩔매던 한 40대 남자를 찾아 이 돈을 돌려줬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며 경기도 수지에서 대구로 유학 온 김씨. 그는 부모의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한 달에 30만원을 받고 주말마다 옷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만큼 건실하다.

김씨는 “돈을 발견하는 순간 너무 액수가 너무 커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우면 주인에게 안 돌려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을 집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