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닌 수원에 ‘박원순 도서관’ 생긴다

서울 아닌 수원에 ‘박원순 도서관’ 생긴다

입력 2012-02-07 00:00
수정 2012-02-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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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관…”타 지역에 만드는 게 더 상징적”서울시내 곳곳 마을도서관 1천개 건립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작은 도서관 1호가 서울이 아닌 경기 수원시에 들어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 ‘짝꿍(결연)’을 맺은 ‘넓적부리도요새의 책방’이 오는 3월 수원시 팔달구 평생학습관 내에 문을 연다.

멸종위기 새의 이름을 딴 이 책방에는 박 시장이 소장한 책 1만여권이 기증돼 수원시민이 자유롭게 빌려볼 수 있게 된다.

박 시장이 타 지역에 도서관을 만든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장이 서울시가 아닌 다른 시에 본인의 책을 기증해 도서관을 만든다는 것이 더 큰 관심을 끌어 도서관 사업에 상징적인 의미를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서울시내에서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책은 평생학습관을 위탁 운영하는 희망제작소를 통해 기증된다. 앞서 박 시장은 취임 이후 공관으로 이사하면서 집에 있던 책 상당 부분을 이 평생학습관에 공간을 빌려 갖다 두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수원에 있는 책뿐 아니라 시장 집무실에 있는 책도 50~60권씩 옮기는 작업을 몇 차례에 걸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2014년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 마을 도서관 1천개를 만들 방침이며, 수원 도서관 개관이 서울시 사업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법조인이나 교수 등 유명인이 기증한 책으로 만드는 ‘명사의 작은 도서관’, 기증한 책을 이동 서가에 담아 장서가 부족한 도서관을 돌며 채워주는 ‘여행하는 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 200개를 만들 계획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과 함께 책을 기증할 사람을 찾는 작업도 이뤄진다.

동네의 작은 전시관을 개조하거나 유휴 공간을 발굴해 지역 자료나 문화재, 상품을 전시하는 ‘마을 박물관’ 건립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뜻에 따라 동네 텃밭, 작은 도서관, 박물관 운영 등을 통해 붕괴된 마을 공동체를 복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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