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측근에 2억 전달 주장한 당직자 자택 압색

검찰, 한명숙 측근에 2억 전달 주장한 당직자 자택 압색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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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올 2월 5차례로 나눠 2억원 전달”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22일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에 2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민주통합당 당직자 심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심씨에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 후보 박모씨 불러 관련 사실을 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검찰조사에서 “심씨가 한명숙 대표의 재판 결과가 잘 나오면 당 대표에 나설 것이고,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품을 요구해 지난해 10월~올 2월 5차례로 나눠 2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한 대표 측근들은 열린우리당 전 의원의 소개로 만났고, 돈을 주기 전 심씨와 함께 한명숙 대표를 두 차례 만났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주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심씨 등 2명을 수사의뢰했으나 피수사의뢰인들의 주거지가 서울인 점을 감안해 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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