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박태준 경영철학 ‘태준이즘’으로 정리

입력 2012-04-27 00:00
수정 2012-04-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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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연구총서 5권 출간

‘우향우 정신’으로 포항제철의 신화를 이룩한 철강왕 박태준(1927~2011)의 기업가정신을 탐구한 연구총서가 26일 출간됐다. ‘태준이즘’, ‘박태준의 정신세계’, ‘박태준의 리더십’, ‘박태준의 경영철학 1, 2’ 등 모두 5권으로 도서출판 아시아에서 각계 전문가 38명의 글을 모았다. 포스코의 사사(社史)와 사보(私報), 기존 연구논문들에다 박태준에 대한 전기문학과 저서들, 신문과 잡지 등을 통째로 정리하면서 박태준의 경영철학을 ‘태준이즘’으로 명명하는 작업이다.

송복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태준이즘’(Taejoonism), 박태준의 이름 뒤에 이즘을 붙이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송 교수는 “‘주인 없는 기업은 반드시 망한다’는 정설을 깨고 ‘주인 없는 기업을 주인 있는 기업 이상으로’, 그것도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 “태준이즘이란 명명은 그 같은 대성취의 특수성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우향우 정신’을 들어 박태준 정신세계를 “국가와 기업을 위한 순교자적 사명감”으로 설명했다. 각권 1만 8000~2만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2-04-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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