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핀 ‘시체꽃’...썩는 냄새에 청양 발칵.

20년만에 핀 ‘시체꽃’...썩는 냄새에 청양 발칵.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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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청양고추문화마을 아열대식물원에서 20년만에 개화되는 시체꽃이 꽃을 피웠다. 이 식물원에서는 95종의 아열대 식물 5978본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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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청양에서 핀 시체꽃.
20년만에 청양에서 핀 시체꽃.


 이 시체꽃에는 특이한 점이 몇개 있다. 반경 800m까지 고기 썩은 냄새와 유사한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퍼뜨리고, 하루에 최대 10cm까지 자란다. 꽃의 높이는 1~3m에 이르고 꽃잎의 직경은 무려 84cm에 달한다. 구근의 무게는 100kg 이상이다.

20여년에 한번 핀다는 이 꽃은 개화 시간이 48시간밖에 안 되는 희귀식물이다. 세계에서 100그루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양고추문화마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체꽃을 재배하고 있다. 이 식물원을 관리하고 있는 송재호 담당자는 “이번 주가 시체꽃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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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대 식물원에서 피었던 타이탄 아룸(일명 시체꽃).
스위스 바젤대 식물원에서 피었던 타이탄 아룸(일명 시체꽃).


한편 스위스 바젤대 식물원에서는 2011년 4월, 17년 만에 시체꽃이 피었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는 2010년 7월, 15년만에 개화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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