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지하벙커 발견

광주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지하벙커 발견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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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이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벙커가 광주에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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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 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 동구 학동 옛 남광주역사 인근 푸른길가꾸기 조성 공사 현장에서 폭 1.5m, 길이 12m의 대피시설과 진입로 8m 정도의 지하벙커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인을 임시로 대피시키기 위한 시설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벙커는 반원형의 아치형태로 환풍시설이 정상부에 위치해 있고 두꺼운 콘크리트 벽과 천정, 벽에는 보강을 위한 부축기둥이 규칙적으로 설치돼 있다.

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는 이 벙커가 해방 이후 남광주시장 상인들의 젓갈 보관소로 이용된 것으로 보고 광주시와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한편 푸른길공원은 지난 1930년 설치된 경전선의 도시외곽 이전에 따른 폐선부지를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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