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자살 고교생’ 가해학생 소환 조사

대구경찰, ‘자살 고교생’ 가해학생 소환 조사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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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7일 가해학생으로 지목된 K군(16ㆍ고교 1학년)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폭력을 못견딘 김모 군이 투신자살한지 5일만이다.

경찰은 모 종합병원 정신과 진료를 마친 K군의 부모 동의를 얻어 이날 오후 5시부터 제3의 장소에서 K군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K군의 폭행사실을 목격한 축구동우회 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K군이 김군에게 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K군의 집을 찾아가 조사하려 했으나 K군의 심리적 상태가 불안정한데다 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소환조사를 포기했다.

또 숨진 김군과 K군이 매주 일요일에 모여 축구를 한 수성구 모 초등학교 앞의 3개 폐쇄회로(CC)TV를 계속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CCTV에 저장된 파일은 1개월치에 불과해 축구동아리 결성 이후 3년동안 김군과 K군이 만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K군의 자해소동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군이 집에서 부엌을 쳐다보는 등 심리적 불안정상태을 보여 경찰 케어팀과 대구교육청 심리상담사가 출동하는 과정에서 자해소동으로 와전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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