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살’ 가해학생 2차 조사 무산된 이유가

‘대구 자살’ 가해학생 2차 조사 무산된 이유가

입력 2012-06-09 00:00
수정 2012-06-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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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전날 밤 가해학생이 김군 호출

지난 2일 투신자살한 대구 고교생 김모군(16ㆍ1학년)의 가해학생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교생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9일 가해학생 K군이 지난 8일 오후 모 대학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2차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10일 병원에 찾아가 K군 부모의 동의를 얻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군 부모는 아들이 가해학생이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경찰은 숨진 김군의 친구, 축구동우회 회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K군을 유력한 가해학생으로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또 K군이 자살 하루 전인 지난 1일 오후 9시47분께 김군에게 휴대전화로 ‘아 지금 우리집 쪽으로 와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추가 문자메시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김군이 밤늦게 K군을 만나러 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 김군이 자살 7시간 전인 지난 2일 오전 수성구 H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탄 사실을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했다. 김군은 이때 자살하려다가 포기하고 귀가한 뒤 저녁에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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