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만 하던 여고생, 자살 직전 쓴 유서에는…

1등만 하던 여고생, 자살 직전 쓴 유서에는…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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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 없다”, “자괴감이 든다” 적어…경찰, 사망 경위 수사

광주에서 여고생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전 8시50분쯤 광주시 동구 모 아파트 상가건물 가스배관에 광주 모 고교 A(17·2년)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이날 학교에 간 후 가방을 놓고 학교를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학교에서 반장을 맡고 있는 등 모범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유서에서 “자신감이 없다.”, “자괴감이 든다.” 내용을 적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양은 줄곧 반에서 1등을 해왔지만 최근 시험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뒤쳐지자 이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학교폭력과의 연관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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