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절도괴담’ 장본인은 중학생들‥3명 검거

‘대전절도괴담’ 장본인은 중학생들‥3명 검거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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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부경찰서는 심야 시간대 상가와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중학생 최모(15)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가출한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1시께 동구 인동 한 사무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돌로 내리쳐 부순 뒤 안에서 1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3일 뒤 오전 3시50분께 같은 장소를 찾은 최군 등은 새로 달아놓은 자물쇠를 다시 부수고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60만원을 터는 등 지난 6월13일부터 최근까지 동구 일대 상가와 사무실을 돌면서 출입문을 부수거나 창문을 깬 뒤 침입하는 수법으로 모두 18회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2주 새 같은 사무실에 3번까지 찾아가는 등 동구 용운동·인동·판암동 일대를 훑고 다니며 범죄 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 일대를 배회하는 용의자를 붙잡아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조모(15)군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두달 동안 근방에서 동일 수법의 범죄가 꼬리를 물면서 ‘이 절도범은 한 번 온 곳에 반드시 또 온다’는 괴담까지 퍼져 시민이 불안에 떠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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