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난린데’ 횡성군수·의원 해외연수 강행

‘태풍으로 난린데’ 횡성군수·의원 해외연수 강행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10: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의 지자체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강원 횡성군 고석용 군수와 이대균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군의원 6명이 해외연수에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A단체가 마련한 베트남ㆍ캄보디아 해외연수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7일 새벽 출국, 내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초강력 태풍으로 전국의 지자체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재난대응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선출직들이 해외연수에 따라 나선 것은 잘못됐으며 유권자인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횡성군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는 A 단체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안보현장 견학이지 외유성 관광은 아니다”라며 “태풍 발생 이전에 잡혀있던 일정이고 현재 부단체장 지휘아래 비상근무 체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