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웅 4단, 프로기사 첫 행시 합격

윤재웅 4단, 프로기사 첫 행시 합격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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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웅 4단
윤재웅 4단
현역 프로 기사가 처음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한국기원은 14일 윤재웅(28) 4단이 지난 10일 발표된 2012년 5급 공무원 기술직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전 출생으로 김원 6단 문하에서 바둑 공부를 시작한 윤 4단은 중학교 때는 공부에 전념하느라 잠시 바둑을 접었지만 2000년 다시 돌을 잡고 아마추어 대회인 자스미배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되찾았다. 그해 8월 입단 대회를 통해 정식 프로기사가 됐다. 윤 4단은 입단 이후 본선에서 활약하다 2007년 스물네 살의 나이에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에 입학해 대학 생활을 병행했다. 우연히 듣게 된 설명회를 통해 공직에 관심을 가지면서 행정고시를 준비해 2년 만에 꿈을 이뤘다. 내년부터 5급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됐지만 프로기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12-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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