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대책위 ‘장관 방문 공사 재개 의도’ 주장

밀양 송전탑대책위 ‘장관 방문 공사 재개 의도’ 주장

입력 2013-08-04 00:00
수정 2013-08-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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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밀양을 방문하고 공개서한을 보낸 것은 반대 주민들을 체념시키고 공사를 재개하려는 것이라고 4일 주장했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윤상직 장관의 밀양 방문 및 주민에게 발송한 공개서한에 대한 논평을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

반대대책위는 윤 장관이 밀양을 다녀갈 때마다 밀양 시내에는 국회 권고안을 멋대로 해석한 왜곡된 정보와 반대대책위를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도배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송차량이 반대대책위를 비방하는 홍보전에 동원되고 있으며 ARS 전화 여론조사까지 시도되는 등 밀양 지역사회가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대대책위는 윤 장관의 방문이 외부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부적으로는 설득을 빙자해 반대 주민을 체념시키고 다시 공사에 나서려는 수순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윤 장관의 서한에 대해 하나도 새로운 것 없는 낡고 왜곡된 주장들로 4개 면 경과지 주민들은 편지 자체를 받지 않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국회 권고안을 왜곡하지 말고 베끼기 대필 날치기로 범벅된 전문가협의체 보고서를 더는 운운하지 말고 TV공개 토론에 나서라고 반대대책위는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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