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림사건 관련자들과 영화 ‘변호인’ 관람

문재인, 부림사건 관련자들과 영화 ‘변호인’ 관람

입력 2014-01-04 00:00
수정 2014-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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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 “33년 전 사건이 안녕들 하신지 묻는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3일 부림사건 관련자들과 함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변호인’을 관람했다.

영화가 상영된 부산 부산진구의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는 부산민주시민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주항쟁기념사업회, 노무현재단 관계자와 일반지지자 등 100여명이 찾아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문 의원을 맞았다.

부림사건의 실제 피해자인 송병곤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 설동일 전 민주공원 관장, 김하기 소설가 등 피해자와 그 가족들 20여 명도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일어난 공안사건으로 당시 교사와 학생 등 22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되고 19명이 기소돼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문 의원은 영화 소재가 된 당시 재판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까지 부림사건 재심을 위한 변호를 맡는 등 인연이 있다.

문 의원은 그동안 정치적 오해를 피하고자 관람을 자제해 왔지만 이번에 부림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관람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영화를 본 뒤 문 의원은 “재미있게 그리고 감동 깊게 봤다”면서 “부당한 시대에 지식인이 또 시민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신들은 그렇게 하는가를 물어보는 것 같다. 33년이 흐른 지금 우리 사회가 그때와 얼마나 달라졌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라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재심이 진행 중인 부림사건에 대해서는 “사법적으로도 무죄가 선고되리라고 확신하고, 부림사건이 조작됐다는 것은 이미 역사가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속 등장인물 ‘진우’의 실제 주인공인 사건 피해자 송병곤(55)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도 영화를 본뒤 “노무현 대통령님이 계셔서 저 영화를 봤으면 뭐라고 하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새삼 슬프기도 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문 의원과 참석자들은 인근 돼지국밥 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돼지국밥은 영화 ‘변호인’의 핵심 코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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