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항공사 일부 日노선 날개 접고

엔저에 항공사 일부 日노선 날개 접고

입력 2014-02-10 00:00
수정 2014-02-1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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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부산~오사카 중단, 대한항공은 인천~시즈오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이 일부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엔저와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탓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1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매일 2회 운항하던 이 노선의 운항 중단을 승인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9일 “일본 노선의 전반적인 수익 감소로 노선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자회사인 ‘에어 부산’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도 다음 달 30일부터 인천~시즈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시즈오카 노선은 현재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감소로 당분간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라면서 “노선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 수요가 회복되면 운항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일본 노선 이용 승객은 391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5.4%(71만 1000명)나 줄었고 아시아나항공도 승객이 5.5% 줄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4-0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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