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통합환승할인 시행…市 “늦어도 연말에”

의정부경전철 통합환승할인 시행…市 “늦어도 연말에”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09: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사업자 시스템구축·손실금 50% 분담 합의…경기도·기재부 등 협의해야

수도권 첫 경전철인 경기도 의정부경전철에 올해 말 통합환승할인제가 도입된다.

경기도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21일 환승할인제 시행에 합의했다. 협의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시행까지 시의회, 경기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전철 환승 관련 운송기관과의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일련의 협의 과정을 최대한 앞당겨 늦어도 연말 안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두 기관이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을 절반씩 분담한다.

시는 환승 시스템 구축비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분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도 개편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한다.

애초 두 기관은 2012년 10월부터 환승할인제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2012년 7월 1월 경전철이 개통됐으나 승객 수가 하루 예상수요인 7만9천명의 15% 수준에 머물자 대안으로 제시됐다.

경전철 측은 한 달 간 일반요금을 1천300원에서 환승할인 수준인 350원으로 무려 73.1%나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승객 수는 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두 기관은 지난 1월 1일 도입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분담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도는 연간 46억원가량 손실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이 가운데 30%인 14억원 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32억원 가운데 절반을 경전철 측에 요구했다.

경전철 측은 만성 적자와 시의 주무관청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협의는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지난해 가을 경전철 운영중단과 실시협약 해지 위기까지 맞았다.

협약 해지되면 시는 경전철 측이 투자한 2천900억원을 한꺼번에 지급하고 매년 44억원가량을 들여 경전철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타도 요금을 한 번만 내면 돼 경전철 이용 시민의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경전철이 의정부를 대표하는 녹색 대중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