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뒤바뀐 시신 신원 확인…발견 3일만에 빈소 차려져

<세월호참사> 뒤바뀐 시신 신원 확인…발견 3일만에 빈소 차려져

입력 2014-04-23 00:00
수정 2014-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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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진도에서 애타게 아들을 기다리던 부모는 이미 사흘전 인양된 아들을 이제야 만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이모군으로 알려진 시신의 신원은 심모군으로 확인돼 안산제일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날(22일) 오후 7시께 해경으로부터 유족과의 DNA검사 결과 ‘불일치’ 판정을 받았던 이 군 시신의 신원이 심 군으로 확인됐다는 비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아직 공식적인 문서로 통보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당국의 부실한 시신 신원확인에 뒤늦게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학부모는 이제야 아들을 만났다.

23일 오전 현재 제일장례식장에는 심 군의 빈소가 꾸려지고 있다.

앞서 이 군 유족은 이날 오전 6시 장례식을 엄수하고 수원연화장에서 화장을 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DNA검사 결과 아들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오자 다시 실종 상태인 아들을 찾고 있다.

당국의 부실한 시신 확인은 이미 두번째다.

앞서 17일에는 2반 김모양의 시신으로 알려졌던 시신이 가족 확인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나 다시 전남 목포로 운구됐다가 다른 반 김모양으로 확인돼 다시 안산으로 운구되는 일이 있었다.

당국이 같은 실수를 반복해 유족을 두번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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