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로 자식같이 키우던 오리를 대거 살처분했던 충북 음성·진천지역 축산농가들이 재기에 나선다.
음성군은 28일 AI 발생으로 사육 오리를 살처분했던 음성지역 농가 43곳이 29일부터 오리를 다시 키우기 위한 입식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충북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이후 90여일 만에 오리 사육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들 농가는 축사당 3마리 이상의 오리를 3주간 키우고 나서 정밀검사를 통해 AI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전면적인 재입식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르면 다음 달 31일부터 AI 발생 이전 상황처럼 오리 사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리 농가의 분변이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모든 분변에서 AI 음성반응이 나와 입식 시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천에서도 AI 발생 오리 농가 15곳이 이번 주말께 입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농가는 입식시험을 위해 최근 축사 소독 등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AI가 전국을 휩쓸면서 새끼 오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입식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AI로 많은 종오리 농장이 타격을 받아 새끼 오리가 부족하다”며 “살처분 농가 40여 곳 가운데 우선 15곳이 입식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식시험과 함께 살처분한 오리·닭에 대한 보상금 지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최근 살처분 보상금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보상금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의 보상금은 각각 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40억원의 가지급금이 지원됐다.
음성·진천에서는 올들어 AI 발생으로 100개 농가의 오리 91만6천 마리, 닭 80만6천 마리 등 173만여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연합뉴스
음성군은 28일 AI 발생으로 사육 오리를 살처분했던 음성지역 농가 43곳이 29일부터 오리를 다시 키우기 위한 입식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충북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이후 90여일 만에 오리 사육이 재개되는 것이다.
이들 농가는 축사당 3마리 이상의 오리를 3주간 키우고 나서 정밀검사를 통해 AI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전면적인 재입식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르면 다음 달 31일부터 AI 발생 이전 상황처럼 오리 사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리 농가의 분변이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그동안 쌓아 놓은 모든 분변에서 AI 음성반응이 나와 입식 시험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천에서도 AI 발생 오리 농가 15곳이 이번 주말께 입식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농가는 입식시험을 위해 최근 축사 소독 등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AI가 전국을 휩쓸면서 새끼 오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입식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천군의 한 관계자는 “올해 AI로 많은 종오리 농장이 타격을 받아 새끼 오리가 부족하다”며 “살처분 농가 40여 곳 가운데 우선 15곳이 입식시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식시험과 함께 살처분한 오리·닭에 대한 보상금 지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최근 살처분 보상금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보상금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지역의 보상금은 각각 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40억원의 가지급금이 지원됐다.
음성·진천에서는 올들어 AI 발생으로 100개 농가의 오리 91만6천 마리, 닭 80만6천 마리 등 173만여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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