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철쭉, 올해는 꽃수도 많고 화려할 듯

한라산 산철쭉, 올해는 꽃수도 많고 화려할 듯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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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고지대에 정상에 피는 대표적인 꽃 중의 하나인 산철쭉이 올해는 평년보다 꽃 수도 많고 화려한 꽃을 피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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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어난 한라산 산철쭉
화사하게 피어난 한라산 산철쭉 지난 30일 한라산 방애오름 지역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산철쭉 모습. 올해 한라산 산철쭉은 다른 해에 비해 20∼30% 많이 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해발 1천700m인 한라산 남사면 방애오름 지역의 산철쭉 개화 상황을 조사한 결과 단위면적(50×50㎝)당 꽃 수가 약 250개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단위면적당 꽃 수보다 20∼30%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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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어난 한라산 산철쭉
화사하게 피어난 한라산 산철쭉 지난 30일 한라산 방애오름 지역에서 화사하게 피어난 산철쭉 모습. 올해 한라산 산철쭉은 다른 해에 비해 20∼30% 많이 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올해 많은 꽃이 핀 것은 꽃눈이 만들어지는 시기인 지난해 여름(6∼7월)에 강수량이 매우 적고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일조량이 많아 꽃눈 분화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6∼7월 강수량은 2011년 2천296㎜, 2012년 1천116.5㎜였지만 지난해에는 454.5㎜에 불과했다.

6월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도 지난해는 2011∼2012년에 비해 높았다.

최형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올해 한라산 산철쭉 꽃은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철쭉의 개화 시기와 규모를 파악해 한라산 고지대의 기후조건과의 연관성을 상세하게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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