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560여 척 북한수역 이동…해경 감시 강화

중국 어선 560여 척 북한수역 이동…해경 감시 강화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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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수역에서의 조업을 위한 중국어선의 이동이 대거 이뤄지고 있어 해경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 24일 중국어선 3척이 북한과 러시아 해역에서의 조업을 위해 이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64척이 동해안을 따라 이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말까지의 343척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것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어선이 본격적인 이동을 함에 따라 우리 어민의 어구파손 방지와 불법조업 차단을 위해 감시와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북한과 중국의 어업협약 재체결 후 중국어선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천326척이 동해안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은 6월부터 10월 말까지 본격적인 조업시기에 맞춰 중국어선 1천여 척 이상이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어선 이동사항 파악을 위해 주요 거점별로 경비함정을 중점 배치하고 릴레이식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해상교통관제센터 (VTS)·항공기 등을 활용, 위치 정보교환 등 입체적 감시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의 관계자는 “중국어선의 이동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연안에서 40∼50km 떨어진 수역을 항해하도록 유도해 우리 어업인의 어구 보호와 불법조업 사전 차단 등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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