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만 통합청주시 ‘으뜸 도시’ 향해 닻 올렸다

84만 통합청주시 ‘으뜸 도시’ 향해 닻 올렸다

입력 2014-07-01 00:00
수정 2014-07-01 13: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출범식 참석…청주·청원 68년만의 재결합

청주시와 청원군을 합친 통합 청주시가 출범했다.

인구 84만명의 ‘준광역시급’ 기초자치단체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통합 청주시 출범식이 1일 오전 11시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승훈 시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미지 확대
통합 청주시 출범 축하!
통합 청주시 출범 축하!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성 전 청원군수, 한범덕 전 청주시장, 김광홍 통합추진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 박 대통령, 이시종 충북도지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연합뉴스
이시종 충북지사,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광홍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장, 정우택·변재일 의원 등 충북지역 국회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종윤 전 청원군수도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선언, 국민의례, 통합 청주시 비전 영상물 상영, 출범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훈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합시는 정부가 추진해 온 행정체계 개편에 부응하는 것이자 박근혜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며 “오창산업단지, 오송생명단지, 청주공항 등이 더욱 생명력을 갖게 돼 청주가 머지않아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중심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상생과 화합이라는 통합 정신으로 하나가 됐다”며 “청주를 신수도권 으뜸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양 시·군의 완전한 통합, 신수도권 핵심도시로 발전할 비전 마련 및 실현, 새 청사 건립 등 부족한 인프라 확보, 성장과 나눔의 도시 구현을 과제로 제시했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새 청사 건립비 1천560억원 지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IC) 이전비 429억원 지원 등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에서 “청주와 청원의 완전한 화학적 통합을 위해서는 양보의 미덕과 화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특히 청원지역에 대한 배려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치사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하여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통합시 출범을 위해 애쓴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통합시 본청으로 이동, 현판 제막과 기념식수, 타임캡슐 제막, 기념촬영 등 식후행사를 벌였다.

원래 한 뿌리였던 청주와 청원은 출범식과 함께 1946년 분리된 지 68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다.

양 지역 통합은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의 만장일치 의결에 이어 2012년 6월 27일 청원 군민의 주민투표로 확정됐다.

주민들이 행정구역 통합을 일군 것은 우리 헌정 사상 처음이었다.

1994년 첫 시도가 무위로 끝난 이후 19년간 4차례 도전 끝에 성사된 양 지역 통합이었다.

초대 통합시의회도 이날 오전 7시 20분 임시회를 열어 4선의 김병국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고, 집행부와 의회가 제출한 조례안 등 360건의 의안을 한꺼번에 처리했다.

오후에는 상당·서원·흥덕·청원구청 개청식이 열렸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