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지역주민 청와대에 서명 전달

‘용산 화상경마장 반대’ 지역주민 청와대에 서명 전달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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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범개장한 용산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시설 철수를 요구하는 시민 5만 명의 서명을 모아 2일 청와대 민원실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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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마권장외발매소 반대 서명 청와대 전달
용산마권장외발매소 반대 서명 청와대 전달 용산 주민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한국마사회의 용산마권장외발매소(용산화상경마장) 시범운영을 비판하고 개장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연대 등 17개 시민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원회’와 도박규제네트워크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화상경마장의 강제·기습 개장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마장 입점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화상경마장에서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곳에 학교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작년 5월부터 온라인 민원과 1인 시위 등을 했고, 지난 1월부터 162일째 천막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반대주민들은 지난해 9월 화상경마장 입점을 반대하는 시민 12만 명의 서명을 모아 용산구청에 전달했고, 이번에 또다시 5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대책위는 “공기업인 마사회는 용산 주민들의 끈질긴 반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회, 서울시, 시교육청 등 개장 반대 권고를 무시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돈보다 우선시되는 사회가 되도록 대통령이 학교 앞 도박장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마사회는 용산역에 있던 기존 시설을 용산 전자상가 인근으로 확장·이전하려 했으나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반발로 개장을 미뤄오다 지난달 28일 일부 층에 한해 시범개장 했다.

용산 화상경마장에 대한 반대가 잇따르자 마사회는 3∼4개월 시범운영을 한 뒤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운영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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