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물류·유통·판매 직영 전환 추진

제주삼다수 물류·유통·판매 직영 전환 추진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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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가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물류와 유통·판매를 직영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수도·강원권, 충청·호남권, 영남권 등 전국 3개 권역 사업자와 도내 8개 화물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체결한 제주삼다수 운송 계약이 2015년 말로 끝나면 2016년부터 공사가 맡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이 맡은 국내 일반 도·소매점에 대한 제주삼다수 유통·판매도 2017년 말까지 최장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2018년부터는 공사가 직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자체 유통전문조직을 신설하거나 물류와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올해 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공사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 물류부터 공사가 주도하는 시범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개발공사는 물류와 유통·판매를 직영하게 되면 연간 순이익이 기존보다 120억∼150억 원가량 늘어나고 전담부서나 자회사 설립에 다른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제주 물류의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려면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물류체계를 직영으로 전환, 공사 주도로 물류사업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준비위는 이는 제주농산물, 생필품 등의 물류 공동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낙후된 제주의 물류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혁신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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