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 성추행 가해·방조 직원 5명 모두 해임

게임물관리위, 성추행 가해·방조 직원 5명 모두 해임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부서 회식자리에서 신입 남자사원을 성추행한 선임 직원 4명과 이를 방조한 부서장 등 5명을 모두 해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게임물관리위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회식 자리에서 신입 남자 직원의 상의를 벗긴 뒤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성추행을 한 같은 부서 선임 직원 4명과 부서장 등 5명에 대해 중징계인 해임결정을 내렸다.

선임 직원 4명은 지난달 31일 밤 부서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입 남자 직원의 팔을 잡은 채 강제로 상의를 벗긴 뒤 바지 지퍼를 내리거나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이 장면을 카메라로 찍은 것으로 위원회 조사 결과 밝혀졌다.

부서장은 이 같은 추행행위가 벌어지고 있었는 데도 만류하지 않고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은 비위 정도가 심하고 중대한 과실로 판단돼 가해 직원은 물론 부서장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공정한 징계심의를 위해 변호사 등 전문가 3인, 위원장, 사무국장 등이 포함된 인사위원회를 구성, 내외부 징계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징계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