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남자 사귀어 배신감” 대학생이 옛 여친 SNS 해킹

“딴 남자 사귀어 배신감” 대학생이 옛 여친 SNS 해킹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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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0일 옛 여자친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해킹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대학 4학년 이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헤어진 여자 친구 김모(23·대학 3년)의 한 SNS 계정으로 김씨 부모에게 “나 이렇게 놀아요”라며 김씨가 새 남자 친구와 뽀뽀하는 사진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김씨가 교제 기간에 휴대전화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백업한 자신의 노트북에서 김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SNS 계정을 해킹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고, 내가 이 여자친구를 가질 수 없으면 아무도 가질 수 없도록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기 백업 파일에는 전화번호를 비롯한 사용자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면서 “백업 파일이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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