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섯공장 8시간째 불…”재산피해 14억”

울산 버섯공장 8시간째 불…”재산피해 14억”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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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3시께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한 버섯 재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오전 11시 30분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철골조로 된 8개 건물(전체 면적 1만587㎡) 가운데 버섯을 재배하는 3개 동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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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섯공장서 화재
울산 버섯공장서 화재 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한 버섯 재배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직원 22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울산시소방본부
소방당국은 3개 건물을 비롯해 버섯 재배설비, 각종 버섯 등이 불에 타 재산피해가 약 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행히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관리자 4명과 외국인 근로자 18명 등 22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1호’를 발령, 소방대원 약 120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3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았지만, 자동화 설비가 갖춰진 공장 내부에 층층이 쌓인 버섯 배양 상자에 불이 옮아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안에서 심한 연기가 뿜어져 나와 내부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버섯 재배를 위한 냉동기 60기가 가동 중이었고, 야간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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