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구제역 추가 발병 없어…집중방역실시

경기남부 구제역 추가 발병 없어…집중방역실시

입력 2015-01-07 15:51
수정 2015-01-07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용인 원삼 구제역 발생농가 1곳 돼지 모두 살처분

이미지 확대
한우 축사 소독작업
한우 축사 소독작업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축산시설 일제 소독일로 지정된 7일 오전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한 축산농가 한우 축사 주변에서 소독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성시와 용인시는 7일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는 전날부터 재난상황실을 긴급 가동한데 이어 방역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각각 3개씩 모두 6곳에 설치, 축산관련 차량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농장에 대해 가축이동통제를 시행한 가운데 90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2만7천500마리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쳤다.

시와 축협 방역차량 3대를 동원, 반경 3㎞이내 축사와 도로 등을 대상으로 순회소독을 했고 일반 농장에 대해서는 읍면사무소 방역차량으로 소독작업을 벌였다.

시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2015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전체 축산농가에 대해 모임이나 해외 여행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용인시는 이날 처인구 원삼면 가재월리 농장의 돼지 59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시 관계자는 “두창리 농장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높아 감염된 돼지 3마리만 살처분했으나 가재월리 농장은 여러 환경을 고려한 검역본부 방역관의 판단에 따라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시는 두창리와 가재월리에 현장 통제초소를 설치, 가축과 사람, 차량, 물품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고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 양돈농가 25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2만8천마리에 대해 예찰활동을 펴고 있다.

또 방제차량 8대를 동원해 원삼면과 백암면, 포곡읍 등 양돈농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고 구제역 백신 8만7천마리분을 공급, 긴급 접종을 마쳤다.

앞서 도는 6일부터 이천·용인·안성 등 구제역 발생지역뿐 아니라 인접지역인 평택·여주·광주 등 6개 지자체 소재 전 축산농가의 가축과 분뇨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따라 돼지는 향후 10일간, 분뇨는 30일간 반출이 금지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