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서 뒷돈 3억여원 챙긴 KT ENS 직원 구속기소

모뉴엘서 뒷돈 3억여원 챙긴 KT ENS 직원 구속기소

입력 2015-01-08 09:56
수정 2015-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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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가전업체 모뉴엘에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네트워크 장비업체 KT ENS 전모(45) 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7년 11월∼2013년 11월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로부터 해외수출 거래를 지속하는 대가로 총 3억5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KT ENS에서 모뉴엘의 물품를 사들여 미국 업체에 판매하고 유통마진을 취하는 구조의 중개무역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박씨는 전씨에게 모뉴엘과 KT ENS의 중개무역 거래를 지속시켜주면 일정한 커미션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의 은행 계좌로 총 19차례에 걸쳐 1억560만원과 미화 22만3천850달러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모뉴엘의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앞서 조계륭(60)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포함해 국책 금융기관과 거래업체 등의 전현직 임직원 6명도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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