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모녀 살해’ 가장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경찰, ‘세모녀 살해’ 가장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입력 2015-01-14 09:17
수정 2015-01-14 09: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초 세 모녀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가장 강모(48)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강씨를 14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부터 4시 30분 사이 서초동 자신 소유의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잇따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집을 나와 충북 대청호에서 투신을 시도하고 손목을 긋는 등 자살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같은 날 오후 경북 문경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였던 강씨가 3년 전 실직한 뒤 재취업을 하지 못했고, 주식투자마저 실패하자 자포자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강씨의 아내와 두 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와 큰딸의 시신에서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이 검출된 것 외에 특별히 새로 밝혀진 것은 없었다”면서 “조만간 부검결과를 검찰에 추가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