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해상서 화물선충돌 中어선 실종자 이틀째 수색

제주 공해상서 화물선충돌 中어선 실종자 이틀째 수색

입력 2015-01-24 11:28
수정 2015-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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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주 남서쪽 공해상에서 국적을 알 수 없는 화물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해 실종된 어선의 중국인 선원 10명을 찾기 위해 제주해양경비안전서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발생 8시간가량 후인 지난 23일 오전 중국 해상수색구조센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고서 3천t급·1천500t급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사고 현장에 보내 중국 관공선·어선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23일 오후 사고 지점에서 13㎞ 떨어진 해상에 떠오른 사고 어선의 구명 뗏목을 건져 올렸지만 실종된 중국인 선장 M씨와 기관장 D씨 등 10명은 찾지 못했다.

해경은 24일에도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해군 항공기, 중국 관공선·어선 5척 등과 함께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선원 13명을 태운 중국 임구 선적 쌍타망 어선 기임어00791호(138t)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64㎞ 공해상(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외측 4.8㎞)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당시 선원 3명은 사고 후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다른 중국어선에 구조됐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사고 당시 어선은 기상이 좋지 않아 해상에 닻을 내린 상태였으며, 화물선이 다가와 어선의 선체 우현 중앙 부분을 충돌하면서 어선이 침몰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선원들은 이 화물선은 충돌 후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말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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