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번화가에서 심야에 흉기를 양손에 들고 활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오전 2시1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첫 신고가 접수된 지 몇 분 뒤 “키가 180㎝가 넘는 거구의 남성이 흉기를 들고 웬 남성의 행방을 묻고 다닌다”는 다급한 시민의 신고가 잇따랐다.
출동한 경찰은 연산동 번화가 일대 수색에 나섰고 곧바로 술 냄새를 풍기며 잔뜩 화가난 채 돌아다니는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모(25)씨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이날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일행과 길을 걷던 중 한 주점 종업원과 “왜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게 됐고, 분을 삭이지 못한 이씨가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종업원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30분가량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지만 종업원을 찾지 못해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선수를 할 정도로 덩치가 큰 이씨가 흉기를 들고 다니며 활보하는데 시민들이 많이 놀란 것 같다”며 “경찰 체포에 순순히 응했고 전과도 없어 신병 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흉기소지에 관한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2시1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첫 신고가 접수된 지 몇 분 뒤 “키가 180㎝가 넘는 거구의 남성이 흉기를 들고 웬 남성의 행방을 묻고 다닌다”는 다급한 시민의 신고가 잇따랐다.
출동한 경찰은 연산동 번화가 일대 수색에 나섰고 곧바로 술 냄새를 풍기며 잔뜩 화가난 채 돌아다니는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모(25)씨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이날 오전 1시께 술에 취해 일행과 길을 걷던 중 한 주점 종업원과 “왜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게 됐고, 분을 삭이지 못한 이씨가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종업원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30분가량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지만 종업원을 찾지 못해 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선수를 할 정도로 덩치가 큰 이씨가 흉기를 들고 다니며 활보하는데 시민들이 많이 놀란 것 같다”며 “경찰 체포에 순순히 응했고 전과도 없어 신병 처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흉기소지에 관한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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