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이상 푹 자는 고3, 전체의 5%

7시간 이상 푹 자는 고3, 전체의 5%

입력 2015-09-23 16:44
수정 2015-09-23 16: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부도 걱정도 ‘수학과목’에 집중

고3 수험생들은 여전히 ‘잠이 고픈’ 상태로 입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공간 운영업체 토즈가 이달 4∼15일 자사 스터디센터를 이용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31%가 하루 ‘5∼6시간’, 30%가 이보다 적은 ‘4∼5시간’을 잔다고 답했다.

고3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하루 5시간가량 자는 셈이다.

’6∼7시간’(16%)과 ‘3∼4시간’(15%) 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7시간 이상’ 자는 학생들은 전체의 5%에 불과했다.

하루 중 자습으로 활용하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5시간 이상(5∼7시간 32%, 7시간 이상 27%)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8%를 차지해 수험생들은 자는 시간만큼 자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시간’이라는 응답도 30%를 차지했다.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이르는 신조어)가 되기 싫은 학생들의 마음을 반영하듯 자습을 가장 많이 하는 과목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5%가 수학을 꼽았다. 탐구영역(27%)과 영어(1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쏟아 공부하고 있지만 올해 수능에서 가장 걱정되는 과목 역시 수학(29%)이라는 응답자가 제일 많았다.

김윤환 토즈 대표는 “수능을 앞두고 공부에 무조건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면시간과 자습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을 앞두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공간이나 스타일 등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