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우물 파던 40대, 구덩이에 빠져 숨져

집안 우물 파던 40대, 구덩이에 빠져 숨져

최치봉 기자
입력 2016-01-17 16:06
수정 2016-01-17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집안 우물에 설치한 수도 배관 공사를 위해 마당에서 흙을 파던 40대 남성이 구덩이에 파묻혀 숨졌다.

17일 오전 4시2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한 주택 앞마당에서 조모(49)씨가 3m 깊이의 흙구덩이에 묻혔다. 조씨는 아들(18)의 신고로 출동한 119가 구조에 나섰으나 2시간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에 살던 조씨는 고향집 수도시설에 물이 잘 나오지 않자 전날 오후부터 수도관을 더 깊이 묻기 위한 흙파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의 어머니집에는 마을 상수도가 설치돼 있어 물 사정이 나쁘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조씨가 텃밭에 농사용으로 쓰기 위해 우물을 파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