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솟구친 진안 마이산 신비의 ‘역 고드름’

하늘로 솟구친 진안 마이산 신비의 ‘역 고드름’

입력 2016-01-24 15:23
수정 2016-01-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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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수 물이 얼면서 생긴 부피팽창이 생성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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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전북 진안군 마이산의 역(逆) 고드름이 올해도 수정같이 맑은 모습으로 솟구쳐 올랐다.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3~4일 전부터 마이산 탑사 곳곳에 놓여 있는 대접 가운데 2곳에서 길이 10cm와 20cm 크기의 역 고드름이 자태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전북 진안군 마이산의 역(逆) 고드름이 올해도 수정같이 맑은 모습으로 솟구쳐 올랐다.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3~4일 전부터 마이산 탑사 곳곳에 놓여 있는 대접 가운데 2곳에서 길이 10cm와 20cm 크기의 역 고드름이 자태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전북 진안군 마이산의 역(逆) 고드름이 올해도 수정같이 맑은 모습으로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3~4일 전부터 마이산 탑사 곳곳에 놓여 있는 그릇 가운데 2곳에서 길이 10cm와 20cm 크기의 역 고드름이 자태를 드러냈다.

마이산 탑사 정혜스님은 “재단 위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기둥이 하늘 쪽으로 솟아오르는 역 고드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역 고드름은 영하 5~10도 사이에서 기온변화가 심하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는 날씨에 잘 생기는데 올해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한파 속에서 만들어져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와 충북 등 우리나라 곳곳에서 관측되는 역 고드름은 폐광이나 동굴의 천장에서 녹아 떨어진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진 뒤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하지만, 마이산의 역 고드름은 그릇 안에 담긴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위로 솟구치며 생기는 현상으로 신비의 고드름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신비의 역 고드름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알려지면서 매년 1월이면 역 고드름을 보러 오는 탐방객으로 크게 붐비고 있다.

동료와 함께 마이산을 찾은 이만희(66·서울 금천구) 씨는 “그릇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역 고드름 현상을 생전 처음 보았다”며“올해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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